펄어비스인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와 펄어비스를 선택한 이유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와 이직을 결심하다!” 꽤 흔하게 등장하는 스토리인데요, 펄어비스에도 이런 사연을 가진 분들에 많습니다. 다니던 회사와는 다른 매력과 재미가 가득한 게임회사.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고 있는 천유리 님을 만나봤습니다.  


창작활동이 좋았던 아이 

저는 어릴 때부터 창작 활동을 많이 했어요. 학창 시절 동안 소설을 쓰고, 사진 대회에 나가고, 게임 캐릭터를 그리는 등 창작활동을 할 때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렇지만 창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진 못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다행히 가고 싶었던 직장에 입사했습니다. 2년의 시간이 흐르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고 느끼던 그때부터 오히려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 생각할수록 제가 좋아했던 일들이 하나둘 떠올랐어요. 그리고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다가 “이런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면 얼마나 즐거울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펄어비스였을까 

검은사막은 즐기다 그만둔 수많은 RPG 중에서 유일하게 다시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한번 게임을 그만두면 다시 시작하기 쉽지 않은데 검은사막은 어느새 다시 플레이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이 매력의 근원이 개발자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펄어비스에 대해 알아보던 중 특별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창업자가 현역 개발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인터뷰였어요.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며 현직 개발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은 게임의 결과물은 물론 개발자들이 게임에 대하는 자세를 좌우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업무가 나의 성향과 맞는지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주고받는 에너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었거든요. 저는 펄어비스에 반드시 입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펄어비스에서 처음 맡은 업무 

제 첫 업무는 '검은사막에서 만들고 싶었던 것을 자유롭게 시도해보기'였습니다. 엔지니어로서 매일 데이터를 만지고 설계하던 저에게는 낯설지만 두근거리던 첫 업무였습니다. 바로 떠오른 것은 '치킨'이었어요. 검은사막의 일꾼들이 맥주만 마시는데 치킨을 곁들인다면, 감성적으로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해서 새구이 요리 아이템을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는 몬스터, 의뢰, 아이템 파트 등을 돌며 기본을 배우다가 의뢰 파트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메인 의뢰를 리뉴얼하거나 신규 지역 또는 신규 캐릭터의 설정과 스토리, 의뢰, 큰 틀에서 이 세계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지 등을 기획하는 일을 합니다.  


동료들은 나의 힘 

전에 하던 일보다 훨씬 재미있었기 때문에 간혹 어려움이 닥쳐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10초 이상 고민하지 말라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제가 보고 겪은 모든 경험이 게임을 만들 때 크고 작은 도움이 되었기에,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이곳에서 또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장의 비결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어 개선하려고 했던 노력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일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고쳐나가는 태도 덕분에 이만큼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집순이(?) 성향도 이 직업과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쉬며 즐기는 다양한 놀 거리들이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놀 거리들을 온종일 앉아 즐겨도 질리지 않는 체질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업무 

각 영지별 스토리가 있듯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심도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는 기억을 잃은 모험가로서 모든 캐릭터가 같은 여정을 나아가지만, 캐릭터 설정들을 지금보다 깊게 만들어 훨씬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들을 보면, 많은 유저들이 2차 창작물을 쏟아내는 것처럼 검은사막의 캐릭터들에게 더욱 애정을 심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소설과 만화 등 2차 창작물이 모험가분들의 금손에서 탄생하여 검은사막 게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아직 꿈 꾸는 느낌

꿈속의 회사...? 입사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가끔은 이곳에서 일하는 게 꿈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모험가분들이 제가 만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면 신기하거든요. 새로운 이야기,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상상하고 만드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제 적성을 파악해서 제가 어릴 적부터 좋아하고 즐겨 했던 일을 믿고 맡겨준 고마운 회사입니다.